인지 편향이란
의사 결정의 질과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고 체계의 오류이다.
20가지 대표적인 인지 편향을 간략하게 알아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다뤄보자.
1. 더닝-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
더닝-크루거 효과란 실제 어떤 일에 객관적으로 능력이 떨어지는 데도 잘 할 수 있다고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인간은 능력 수준을 포함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사례:
"강세장에서는 모든 사람이 천재다."
주식시장이 강하게 상승하고 있는 장세 동안 투자자들 사이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모두가 돈을 벌고 있을 때는, 모두가 자신이 전문 투자자라고 생각하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런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 자기 기술 때문인지 아니면 장세가 좋아서인지 객관적으로 구분하지 못한다.
자신의 주식 투자 솜씨를 뽐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면, 시장이 위험 지대로 들어가고 있다는 신호다.
해결 방법:
더닝-크루거 효과와 싸우기 위한 몇 가지 전술 전략이 있다.
1. 내 능력 범위를 파악해 둔다. 내가 아는 게 뭔지, 모르는 게 뭔지 알고 있어야 한다.
2. "잘 모르겠다."라는 말과 생각해 익숙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이 말을 편안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3. 스스로에게 도전해 본다. 내 능력 수준에 대해 가지고 있는 믿음을 끊임없이 시험해 본다. "이 일을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실제로도 할 수 있을까? 객관적인 제3자는 뭐라고 말할까?"
불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내 가장 기본적인 본능에 도전하는 일일 테니까. 만일 이런 시도를 계속한다면, 더닝-크루거 효과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다.
2. 기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기본적 귀인 오류란 자신은 너그럽게 봐주면서 다른 사람에게 탓을 돌리는 성향을 말한다.
이 편향은 인간이 다음과 같은 경향에서 기인한다.
1. 인간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판단할 때, 당시의 상황이나 맥락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성격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2. 인간은 자신의 행동을 판단할 때, 성격이 아니라, 당시의 상황과 맥락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왜 이런 걸까? 앞으로 다루게 될 많은 편향과 마찬가지로, 아마도 스스로 문제 해결 또는 의사 결정을 할 때 지름길을 찾으려고 하면서 발전해 왔을 가능성이 크다. 기본적 귀인 오류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판단을 단순화하려고 해서일 수 있다.
진화적인 관점에서 보면, 잘못된 행동을 당시의 상황이나 맥락보다는 성격의 탓으로 돌리게 되면, 앞으로는 그런 사람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계속 살아남을 수 있었기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기본적 귀인 오류에 빠지면 실제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사례:
기본적 귀인 오류의 온상은 직장이다.
직장에서는 작은 정보를 바탕으로 동료나 상사의 성격을 규정하기 쉽다. 동료가 지각을 하면 게을러서 그렇다고 단정한다. 지각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잘못된 사고방식이다.
제한된 정보만을 사용해 한 개인의 전체 그림을 그리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다. 지도의 한 칸만 보고 지도 전체를 꿰뚫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해결 방법:
기본적 귀인 오류와 (그리고 이 점에 있어서 모든 종류의 인지 편향과) 싸우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선입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만 보는 것이다. 새로운 동료나 지인들과 함께 경험을 쌓아 나갈 때 꼭 명심해야 한다.
그다음으로 기본적 귀인 오류와 싸우기 위해서는 한 개인의 행동이나 모습을 평가할 때 시간을 두고 어떤 잠재적 환경이나 상황적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었는지 숙고해야 한다. 항상 그렇게 할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 파트너, 동료로서) 더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나가려면, 그런 추가의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있다.
그렇게 되면 더 깊고 신뢰하는 관계가 쌓이고, 자연스럽게 더 인정 많은 개인이 될 것이다.
3.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진화해 왔다. 우리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같이 집단적으로 행동함으로써 번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우리의 본성에는 단점도 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고, 믿는다는 이유로 그대로 따라 하는 경향을 만들어낸다. 밴드왜건 효과는 우리는 다른 많은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하길 선호한다고 말한다. 그 행동의 논리나 타당성은 생각하지 않고 말이다.
우리의 사회적 본성은 무의식적으로 우리를 같이 어울리게 만들고, 이는 무분별한 행동과 위험한 집단적 사고로 이어진다.
사례:
밴드왜건 효과의 고전적인 사례는 오래된 인기 TV 프로 "몰래 카메라(Candid Camera)"에서 나왔다. 이 프로에서는 참가자들이 모르는 사이에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하는 모습을 몰래 카메라로 찍혔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참가자들을 엘리베이터에 태우면서, 안에 있던 사람들(실제로는 배우) 모두가 뒷벽을 바라보고 서 있게 했다. 많은 참가자들은 사람들이 왜 그러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고, 이상한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행동을 그냥 따라 했다.
밴드왜건 효과는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투자에서는 다른 사람은 다 부자가 되는데 나만 놓치고 있다는 생각에 추격 매수에 들어가는 것과 밈 주식을 탐닉하는 것이 그렇고, 정치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기업에서는 한 제품이 히트하면 너나없이 비슷한 미투 제품을 내놓는 것이 그렇다.
일단 밴드왜건 효과에 대해 알고 나면, 주변에서 그런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할 것이다.
해결 방법:
밴드왜건 효과와 싸우는 두 가지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1. 일련의 핵심 원칙과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먼저 자신의 원칙과 가치를 명확히 정립해야 한다. 종이 적어두고, 정기적으로 소리 내 읽는 것이 좋다. 이런 원칙과 가치관을 행동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 어떤 의미 있거나 중요한 행동에 나서기 전에,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면 좋다. "이 행동이 내 원칙과 가치관에 부합하는 것일까? 아니면 단지 다른 사람들을 따라 하는 것일까?"
2. 첫 번째 방법을 바탕으로 이 행동이 실제로 타당한지 판단한다. 이 행동이 타당한 논리에 바탕을 둔 것인가? 아니면 잘못된 가정에 근거한 것인가? 타당하면 그대로 행동하고, 아니면 행동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
완벽한 방법은 아닐지라도, 모두가 내가 맹목적인 추종자가 되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4. 자기중심적 편향(Egocentric Bias)
엄밀히 말하면, 자기중심적 편향은 넓은 범위의 인지 편향에 속하지만, 특별히 초점을 두자면, 객관적으로 타당한 것 이상으로 자기 자아를 더 높게 바라보는 성향이다.
사례:
한 그룹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본 적이 있다면, 프로젝트를 전부 나 혼자서 하고 있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느낌이 자기중심적 편향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팀 활동에서, 우리는 다른 팀원들에 비해 자신의 기여도와 가치를, 객관적인 척도에서가 아니라, 그냥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해결 방법:
우선, 어떤 때 내 사고 패턴이 자기중심적이 되는지 깨달아야 한다. 내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발견했다면, 떨쳐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 자신에게서 떨어지는 것이다.
자신의 성과와 다른 팀원의 성과를 객관적인 제3자의 입장에서 평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는 어려운 일이다.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은 세계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린 이들의 공통된 특성이다. 최고에게서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테드 강연을 정기적으로 듣는 것도 좋다.
5. 순진한 현실주의(Naïve Realism)
순진한 현실주의는 자기중심적 편향의 범주 안에서 넣을 수 있는 인지 편향이다.
특히, 순진한 현실주의에는 두 가지 주요 요소가 있다.
1. 우리는 완벽히 객관적으로 세상을 본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2. 우리는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은 무지해서거나, 정보가 없거나, 편향을 가져서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종종 위험한 "편향의 사각지대"로 이끌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인지 편향을 정확하게 집어낼 수 있지만, 나 자신에게서는 찾아내지 못하는 현상에 빠지는 것이다.
사례:
순진한 현실주의의 유명한 사례는 유독 경쟁심이 강한 다트머스 대학 vs. 프린스턴 대학 간의 미식축구 경기다. 각 팀의 팬들은 경기의 영상을 보여주었지만, 어느 팀의 팬이냐에 따라 서로 다른 경기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다트머스의 팬들은 프린스턴 팀의 반칙을 훨씬 많이 지적했고, 프린스턴의 팬들은 반대로 다트머스 팀의 반칙을 훨씬 많이 지적했다.
두 팬들 모두 연구진에게 객관적이라고 주장했지만, 어느 쪽도 객관성을 발휘할 수 없었다. 같은 경기를 보았지만, 마치 서로 다른 경기를 본 것처럼 보였다.
해결 방법:
순진한 현실주의를 극복하기란 우리 마음속에 너무 깊이 뿌리박혀 있는 보호 본등 때문에 어렵다.
다시 말하지만, 선입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만 보는 것이 핵심이다. 자신이 결함이 있는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아니면 적어도 비슷한, 맹점과 결함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6. 바더-마인호프 현상(Baader-Meinhof Phenomenon)
방금 알게 된 것인데, 주변의 모든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바더-마인호프 현상("빈도의 환상(Frequency Illusion)"이라고도 한다)은 무언가를 알아차리고 나면, 더 자주 나타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것을 한 번 보고 나면, 다음에 나타날 때 즉시 알아차릴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그렇게 되면 계속해서 내 앞에 나타난다는 인식을 강화시킨다.
사례:
시계에서 11시 11분을 보면 아주 자주 보게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항상 그렇다는 느낌이 든다. 바더-마인호프 현상의 간단한 사례에 불과하다.
시간을 자주 볼 수 있지만, 11시 11분을 봤을 때 이 숫자는 정신적으로 등록된다. 그러면 시계를 볼 때마다 11시 11분이라는 환상이 굳어진다.
여러 브랜드가 마케팅 광고에서 바더-마인호프 현상을 이용해, 자사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팔리고,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는 환상을 만들어내려고 한다.
해결 방법:
어떤 것이 언제 어디에서나 나타난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실제 나타나는 빈도를 세어보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시계를 볼 때마다 11시 11분이 나타난다고 느껴지거든, 시계를 볼 때마다 시간을 체크해 보라. 그러면 11시 11분이 한 번도 나타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7.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피그말리온 효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자신의 조각상을 보고 사랑에 빠진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이름을 딴 것이다. 기대치가 높을수록 그만큼 성과가 더 높아지고, 기대치가 낮을수록 그만큼 성과가 낮아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현상은 심리학자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이 처음 발견했다. 로젠탈은 교사와 아이들을 연구해, 스스로에게 높은 기대치를 가진 아이들이 또래에 비해 성적이 더 높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을 알아냈다.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기대치를 내면화하고 그에 따라 성과를 향상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 마찬가지로, 기대치가 낮은 사람들은 마찬가지로 기대치를 내재화하고 그에 따라 성과가 낮아질 가능성이 더 높다.
사례:
피그말리온 효과는, 다소 논란이 있긴 하지만, 기업과 학교 환경에서 두루 나타난다.
CEO와 기업 경영진은 종종 이 현상을 활용해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높은 기대치를 내놓는다.
학교의 경우, 아이들에게 낮은 기대치를 부여했을 때 많은 아이들이 크게 뒤처졌고, 성적 악화에 대한 자기 충족적 예언으로 이어졌다.
해결 방법:
높은 기대치가 성과를 향상시킨다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편향은 아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분명 해결해야 한다.
대표로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간단하다. 낮은 기대치를 입에 올리지 않는 것이다. 기대치가 낮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알고 있다면,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어디서 기대치를 낮추라는 소리가 들려오거든 맞서 싸워야 한다. 다른 사람이 내 길을 결정하도록 놔두면 안 된다. 배의 선장은 바로 나다.
8.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가장 흔한 인지 편향 중 하나가 확증 편향이다. 인간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믿음을 옹호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보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자기 믿음을 부정하는 증거를 체계적으로 무시하고, 믿음을 확인해 주는 증거만 받아들인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세상을 있는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확증 편향이 우리의 세계관을 만들고 형성하도록 놔두는 것은 불편한 진실은 외면고 현실에 안주하는 것밖에 안 된다.
사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고 상상해 보자. CEO로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가설을 가지고 있는데, 오늘날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과는 다른 것이다. 데이터 수집을 시작한다. 만일 새로운 데이터가 자기 가설과 맞으면, 사업 성공이 확실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데이터가 가설과 맞지 않으면, 실험에 착오가 있어서 그런 데이터가 나온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본 일일 것이다.
해결 방법:
내 믿음에 반하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이다. 투자의 경우, 내가 시장에 대해 강세적 전망을 갖고 있다면, 시장이 약세로 돌아설 이유를 찾아보는 것이다.
내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을까?
이 주제에 대한 내 생각을 완전히 바꾸려면 무엇을 배워야 할까?
항상 상하좌우로 다양한 범위와 출처에서 정보를 취합해야 한다.
9. 역화 효과(Backfire Effect)
역화 효과는 확증 편향이 더 굳어져서 나타나는 편향이다. 인간이 내 논지와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증거를 사용해 기존의 믿음을 더 강화하려고 하는 경향을 말한다. 내 논지가 틀렸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정보는 실제 논지에 대한 믿음을 더욱 확고하게 만든다.
다른 말로 "고집을 피우는(dig in your heels)"이라고도 한다.
사례:
정치 세계를 보면 역화 효과의 사례로 가득 차 있다. 이것이 사람들이 저녁 파티 자리에서 정치 토론을 싫어하는 이유다. 한 사람이 어떤 말을 할 때마다, 듣는 사람은 점점 더 완강하게 자기 믿음을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편향을 비난하지 전에, "이것은 인간의 인지 편향이며, 정당이나 소속이 달라도 다 마찬가지다."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해결 방법:
역화 효과와 싸우려면 확증 편향과 동일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강도는 더 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만일 내가 어떤 주제를 너무 깊이 파고들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왜 그렇게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 주제에 대해 확실히 알기 위해 그렇게 하고 있는가? 그렇게 하지 않을 다른 대안은 없는가? 역화 효과와 싸우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무자비하게 정직해야 한다.
10. 정박 효과(Anchoring effect)
정박 효과는 모든 판단 기준에 관한 인지 편향이다. 이 "앵커"는 정보의 판단 기준이며, 일반적으로 어떤 주제에 대해 제일 처음 접한 정보가 앵커가 된다. 이후의 모든 생각이나 결정은 이 기준을 통해 판단하게 된다.
사례:
정박 효과는 여러 과학자들에 의해 수차례 증명된 바 있다.
어떤 협상에 들어갔을 때, 출발 지점이 착륙 지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박 효과는 내게 유리하게 사용될 수도 있고(새 직장에서 연봉 협상을 할 때, 합리적인 수준보다 높은 금액을 부르면서 시작하는 것이 그렇다), 불리하게 사용될 수도 있지만(자동차 가격을 흥정할 때, 판매원은 합리적인 수준보다 높은 가격을 부르면서 시작하는 것이 그렇다), 항상 효과적이다.
해결 방법:
정박 효과와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효과를 최대한 숙지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내가 협상의 "주도자"이라면, 정박 효과의 힘을 잘 알고 있어야 내게 더 좋은 지점에 착륙하게 해준다.
만일 내가 협상의 상대방이라면, 숙제를 미리 해놓아야 한다. 협상의 끝과 내가 착륙하고 싶은 지점에 대한 강력하고 증거를 뒷받침하는 견해를 가지고 임해야 한다. 협상을 주도하는 사람이 먼저 여는 포문에 증거에 입각한 내 견해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
11. 이케아 효과(Ikea Effect)
직접 만들면, 더 좋아한다.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는 제품으로 유명한 스웨덴 가구 소매업체 이케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이 인지 편향은 사람들이 물건의 최종 품질에 상관없이 스스로 만들거나 조립한 물건에 훨씬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우리가 해당 물건에 자신의 가치를 주입시켜 마음속의 가치를 더 높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사례:
주택 소유자들은 자신이 세세하게 개입해지었거나, 직접 자기 손으로 집의 가치를 실제보다 과대평가하곤 한다.
기업들은 제품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제작해 주거나 직접 제작하게 함으로써 이케아 효과를 이용하려고 한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내면화된 경험이 제품의 소유감을 높이고 더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해결 방법:
이케아 효과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1. 객관적인 피드백을 요청한다. 편향에서 자유로운 제3자에게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다. 제3자는 내 감정처럼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2. 휴식을 취한다. 제작 과정에서 잠깐씩 물러나서, 더 큰 그림으로 해당 물품의 모습, 품질 및 상태를 바라본다.
3. 자신이 감정적으로 애착하고 있음을 자각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인지 편향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자각이 중요하다. 어떤 물건에 대한 자신이 감정적으로 애착하고 있음을 자각하고, 거리를 두도록 노력한다.
이케아 효과는 대부분의 경우에 특별히 해롭지는 않지만, 위와 같은 방법이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12. 사후 확신 편향(Hindsight Bias)
사후 확신 편향(때로는 "잠입적 결정론(creeping determinism)"이라고도 함)은 인간은 과거의 사건들을 되돌아 보고 실제보다 더 잘 예측할 수 있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결과를 깨닫고 나서 과거를 살펴보면, 그 깨달음이 우리 사고에 미친 영향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 편향에 빠지면 일반적으로 과신을 초래하고, 책임의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며, 기억을 만들고 왜곡해서 과거에 일어났던 일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일치시키려고 한다.
사례:
한 연구에서 미국 상원의 표결 결과를 예측해 보라는 질문에, 참여자 58%가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 법안은 통과되었고, 참여자들에게 어떤 생각으로 통과될/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는지 물었다. 그 시점에서, 80%가 법안이 통과될 줄 알았다고 답했다. 참여자들은 현실에서 일어난 일에 꿰맞추기 위해 과거를 왜곡하고 있었다.
투자자들은 이 편향에 자주 희생양이 된다. 만일 어떤 기업이 수익을 발표한 이후 그 결과에 "내가 그럴줄 알았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사후 확신 편향에 빠져 있는 것이다.
해결 방법:
첫째, 세상은 극도로 복잡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다음으로, 영향력 강한 큰 의사결정을 할 경우, 그 의사 결정 과정과 생각에 영향을 미친 주요 변수를 기록해 둔다. 나중에 다시 검토해 볼 때, 사후 확신 편향이 빠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투자자로서, 이러한 방법은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게 해주고, 더 나은 투자자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13. 계획 지속 편향(Plan Continuation Bias)
인간은 구조를 좋아한다.
계획은 구조를 제공하므로, 계획이 실패하거나 지금 상황에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우리는 계획을 계속 고수하고 싶은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엄격한 "계획 고수" 심리로 인한 위험은 아주 현실적이다.
사례:
전문적인 환경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방비 상태로 계획 지속 편향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대규모 관료 조직에서는 "계획을 고수"하고 "노선을 지키려는" 욕구가 문화에 내재되어 있다.
스포츠의 세계에도 이런 행동 편향의 수많은 사례가 있다. 수많은 팀들이 적응을 거부하면서 경기에서 패했다. 최고의 팀(및 감독)은 전반이 끝나고 후반에 들어갈 때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새로운 전략과 공격 계획으로 높아진 경기력을 경험한다.
해결 방법:
계획 지속 편향과 싸우는 두 가지 핵심은 다음과 같다.
1. 분명한 지향점을 갖는다. 궁극적인 목표를 잡아야 한다. 특정한 종류의 로켓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비용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우주에 가기 위한 것이다.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 지향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2.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는다. 경직성은 관료들에게 맡겨라. 그렇게 살도록 놔둬라. 역동적이 되고, 유연하고 성장 지향적인 문화와 사고방식을 발전시켜라.
14. 도박사의 오류(The Gambler’s Fallacy)
인간은 선천적으로 확률에 아주 약하다.
도박사의 오류는 우리가 과거 사건들이 완전히 독립적이고 동등하게 분포되어 있는 데도 미래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경향을 말한다.
사례:
가장 유명한 사례가 1913년 몬테 카를로 카지노에서 일어났다. 당시 한 룰렛 게임 테이블에서 26번 연속으로 검은색으로 공이 들어가는 일이 일어났다. 이를 지켜본 도박사들은 빨간색 돈을 걸어 수백만 달러를 잃었다. 이번에는 "반드시" 빨간색으로 공이 들어갈 것이라고 믿은 덕분이었다.
(참고: 카지노 룰렛 테이블이 검은색에 연속 26회나 공이 들어가는 경우는 룰렛이 고장 났거나 조작되었을 수 있으므로 그냥 나가는 것이 좋다.)
해결 방법:
여기서도 자각이 중요하다. 무작위적이고 독립적인 사건들을 다룰 때, 항상 "당연히"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음을 상기해야 한다.
사건의 독립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확실한 방법이다. 많은 다른 비행기들이 안전하게 여행을 마쳤기 때문에 이 비행기도 안전하게 착륙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쉽지만, 이전 비행기들과 이 비행기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15. 지식의 저주(Curse of Knowledge)
재계에서 전문가들(또는 일반적으로 지능 높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같은 배경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잘못된 가정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지식의 "저주"는 아직 학습 곡선이 올라오고 있는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거나 인도할 수 없다.
사례:
지식의 저주는 교수, 기업 지도자, 또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들은 청중이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지만, 이런 가정은 거의 근거가 없다. 이로 인해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좌절과 문화적 갈등을 일으킨다.
해결 방법:
대학교수라면 어떤 주제에서 그 기초가 무엇인지 항상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수년간 축적된 전문 지식을 가르치고 싶다면, 먼저 학생들의 학습 곡선에 올려놓은 다음이어야 한다. 즉 먼저 5살 아이를 대하듯 해야 한다.
학생이라면 어떤 주제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 지식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개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과 전체를 놓고 보면, 다른 학생들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지만 두려워서 입을 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16. 손실 혐오(Loss Aversion)
손실 혐오란 무언가 손실을 봤을 때 느끼는 고통이 무언가 이익을 얻었을 때 느끼는 기쁨보다 더 큰 것을 말한다.
손실 혐오는 유명한 행동 과학자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와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 교수에 의해 처음 확인되었으며, 교수들은 같은 크기라면 인간은 이익을 취하는 쪽보다 손실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라면 취하지 않았을 조치를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는 기꺼이 취한다.
이전에 경제학자들은 인간이 합리적인 행위자라고 가정했었다. 즉, 100달러를 잃었을 때 느끼는 고통이 100달러를 얻었을 때 느끼는 기쁨과 동등하다고 가정했었다. 하지만 이 가정은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은 수수께끼 같은 존재다.
사례:
전문 투자자든 일반 투자자든, 손실 혐오를 겪는다. 손실을 확정한다는 고통과 두려움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종종 벌써 처리했어야 할 손실 포지션을 훨씬 더 오랫동안 그냥 가지고 가곤 한다.
테이블에서 돈을 잃고 있는 도박꾼일수록 적어도 본전을 찾기 위해 자기 능력보다 훨씬 더 큰 위험을 무릅쓰는 것도 같은 이치다.
해결 방법:
손실 혐오는 우리 영장류의 뇌 속에 내재되어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그 영향에 맞서 싸우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인식이다.
투자든, 물질적 물건이든, 돈이든, 우리가 가진 것에 감정을 연계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능한 한 의사 결정 과정에 감정이 개입되지 않게 해야 한다.
의사 결정 전에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결정이 객관적이고 이성적인가?
감정이 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은가?
이성적으로 내려야 할 결정에 감정을 연계시키고 있지는 않은가?
객관적인 제3자에게 이 결정 이성적인지 감정적인지 평가해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다.
17. 소유 효과(Endowment Effect)
손실 혐오와 가까운 친척인 소유 효과(또는 "처분 혐오(divestiture aversion)"라고도 함)는 일단 어떤 것이 수중에 들어오면 처분하고 싶지 않은 심리 현상이다.
특히, 어떤 물건을 구입할 때 이 정도 금액이면 사겠다고 하지만, 그 물건을 처분할 때는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물건을 얻는데 지불할 용의가 있는 금액보다 그 물건을 처분하는데 받고 싶은 금액이 더 크다.
사례:
리처드 세일러(Richard Thaler) 교수가 진행한 고전적인 실험에서, 한 방에서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게는 예쁜 펜을, 다른 그룹에게는 머그잔을 지급했다. 그런 다음 사람들에게 받은 물건을 상대방의 물건과 바꿀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두 물건의 객관적 가치가 비슷했음에도, 대체로 사람들은 교환하길 꺼렸다.
NCAA 준결승 경기 티켓을 보유한 이들의 경우에도 비슷했다. 티켓을 사는데 지불할 용의가 있는 금액보다 그 티켓을 처분하는데 받고 싶은 금액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결 방법:
소유 효과와 싸우는 방법은 손실 혐오와 아주 비슷하다.
지불할 용의가 있는 금액과 처분하는데 받고 싶은 금액 사이에 불합리한 격차가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다. 머릿속으로 해당 물건의 가치와 유용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좋은 출발점이다.
18.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Benjamin Franklin Effect)
당신이 은혜를 베푼 사람보다는, 오히려 당신에게 전에 호의를 베풀어 주었던 사람이 다시 당신에게 호의를 베풀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 벤저민 프랭클린
간단히 말해서, 내가 은혜를 베푼 사람보다는, 내게 호의를 베풀었던 사람이 다시 내게 호의를 베풀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인간은 자신의 자아인식을 강화하길 좋아한다. 만일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호의를 베푼다면, 우리는 마음속으로 "나는 호의를 베푼 사람"이 된다. 우리는 다음번에도 같은 호의를 베풀어 자기인식을 강화하려고 할 가능성이 더 높다.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는 이란 강화된 효과가 내게 호의를 베풀었던 사람에게 보답하려는 욕구보다 더 강력하다고 말한다.
사례: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의 가장 좋은 사례는 이 효과가 어떻게 탄생했는 가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정치 생활 초기에 반대 정파에 있는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은 결국 성공을 거두었는데, 그 사람이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도록 했기 때문이었다. 프랭클린은 그 사람의 서재에 있던 책을 빌려 달라고 요청했다. 그 요청에 우쭐해진 그 사람은 재빨리 프랭클린에게 그 책을 빌려줬다.
프랭클린은 책을 돌려준 후, 그 사람은 향후 모든 정파적 대립에서 중립적인 위치에 섰다고 한다.
싫어하는 사람으로부터 호의를 이끌어냄으로써, 그를 자기편(적어도 중립적인 구경꾼)으로 만든 것이다.
해결 방법: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에 있어서, 이 효과와 넘어가지 않는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생활에서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하나의 브랜드로서 또는 한 개인으로서,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라는 인지 편향에 대한 인식을 개발하게 되면, 그 힘을 지렛대로 활용해 적을 어떻게 자기편으로 바꿀 수 있을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19. 가용성 편향(Availability Bias)
인간은 지름길을 좋아한다.
우리는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즉 기억에서 바로 떠오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마음은 즉시 기억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거기에 너무 큰 믿음을 부여한다.
가용성 편향은 최근의 새로운 정보를 크게 중시하면서 의견을 공식화하거나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경향을 말한다.
사례:
뉴스 사이클이 우리의 의견, 생각 및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가용성 편향의 가장 좋은 사례일 수 있다. 계속해서 부정적인 뉴스만 접하게 되면 세상이 어두운 곳이라는 믿음이 굳어진다.
테러 공격이나 아동 유괴 같은 부정적인 뉴스에 계속 노출되었을 때, 인간은 이러한 사건이 일어날 실제 빈도와 가능성을 상당히 과대평가한다.
상어에게 공격받거나 타고 가던 비행기가 추락하는 같이 터무니없이 확률이 낮은 사건에 대해, 비이성적일 정도로 두려워하는 행동이 그중 한 예다.
해결 방법:
가용성 편향을 극복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을 들 수 있다.
기준율(어떤 사건이 일어나거나, 특징이 나타날 실제 빈도)에 초점을 맞춘다. 상어로부터 공격받는 경우,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실제 횟수와 바다에 갔었던 사람들의 숫자를 비교하는 것이다. 침착하게 그 실제 숫자만 생각하면 된다.
뉴스를 끈다. 심각하게, 뉴스는 그만 보는 편이 더 낫다. 아이러니하게도, 뉴스를 보면 볼수록 실제 세상의 모습에서 더 동떨어지게 된다. 뉴스 소비량이 많을수록, 소음이 병목 현상을 만든다.
다른 여러 방법이 더 있지만, 이 두 가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 생존 편향(Survivorship Bias)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여진다.
하지만 "승자(또는 성공)"에만 집중하고 "패자(또는 실패)"를 무시하면, 결론을 왜곡시키게 된다. 즉, 승자에 대해서만 알기 때문에, 승리할 확률을 과대평가한다.
사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비행기 이야기가 고전이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생존 편향의 사례는 아주 많다.
자기 집 차고에서 시작해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된 이야기(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만 읽으면, 이 정도의 성공 확률이 얼마나 말도 안 되게 낮은지 깨닫지 못한다.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차고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가 망했고, 자기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가 파산한 사람들 역시 차고 넘친다.
해결 방법:
생존 편향과 싸우기 위해서는 두 가지 중요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1. "숨겨진" 또는 "침묵하고 있는" 증거가 있을 가능성을 인식한다. 알려진 정보가 부족하지만 패자들로부터 배우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2. 1번을 염두에 두고, 기준율을 조사 연구한다(가용성 편향 해결 방법과 비슷함). 기준율이 진실을 담겨 있다.
증거를 놓쳤을 가능성 그리고 성공의 확률이 자기 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도록 인식을 예리하게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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